인생 관찰 예능 | The Truman Show(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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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닭, 그리고 달
고향에 내려오고 나서 계속 잠자리가 불편했다. 자려고 누워도 쉽사리 잠이 들지 않고 오랜 시간을 뒤척여야만 했다. 모로 누워도 보고, 엎드려 보기도 하고, 배에 손을 얹고 정자세로도 누워 보지만, 결국은 닭 우는 소리를 듣고서야 잠에 들 곤했다. 우리집 닭은 3시가 되면 울기 시작한다. 한 번 울기 시작하면 30분 간격으로 울기 때문에 4번째 울음 소리를 들으면 어머니께서 새벽 기도를 가시기 위해 일어나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며칠 전에 수탉 한 마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요놈들의 울음 간격이 잘못 맞으면 15분 마다 한번씩 닭 울음소리를 들어야 한다. 간격이 잘 맞아서 한꺼번에 운다고 해도, 새벽에 닭 울음소리를 스테레오로 듣는 것이 그리 달콤한 것은 아니다. 마침내 어젯밤에 불면증의 원인을 찾았다...
2010.04.28 -
잔디를 심다.
오늘은 집에서 잔디를 심었습니다. 지난 2월에 고향에 내려와서 시작한 앞마당 공사가 잔디를 심으면서 끝이 났습니다. 2개월 보름 정도가 걸린 긴 공사였군요. 차를 몰고 나가서 잔디를 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 토종 들잔디 1평 (제천 잔디에서 7묶음에 5,500원)을 샀습니다. 시루떡 모양의 잔디는 5장씩 겹처서 7묶음이었습니다. 총 35장의 작은 잔디를 각각 다시 3등분 하여 무려 105개의 잔디 덩어리를 만들었습니다. 곡괭이를 이용하여 잔디를 심을 골을 파고 약 10cm 간격으로 넙적한 핫바 모양의 잔디 모종을 심었고 그 위에 다시 흙을 덮었습니다. 그리곤 꾹꾹 밟는거죠. 이렇게 심은 잔디는 시간이 지나면서 땅속 줄기를 뻗어 그 영역을 넓혀 나간답니다. 드문드문 심어놓은 잔디들이 성장하여 푸르른 ..
2010.04.23 -
[기획] JMUK 2010년 인턴 기업 공개모집
글로벌 인재의 새로운 신화, 귀사가 주인공입니다. 새로운 성공신화를 향해 세계로 도약하는 본인과의 인턴십을 통해 성장 할 창의적인 기업을 아래와 같이 모집합니다. 1. 응시자격 ● 4년 이상의 정상적인 경영을 유지해 온 기업 ● 부조리한 방법으로 채용/해고를 하지 않는 기업 2. 전형방법 [서류전형] - [실무자 면접] - [CEO 인적성 검사] - [기업 재무 건강검진] - [최종 연봉협상] 3. 지원서 접수 및 일정 ● 접수 기간 : 2010.04.26(월) 10:00 ~ 2010.05.02(일) 18:00 [7일간] ● 접수 방법 : 이메일(jmuk.kang@gmail.com) 및 페이지 하단의 양식을 통한 직접지원 ● 제출 서류 - 기업 연혁 및 자사소개서(기업 브로셔 불가) 각 1부 - 최고 경..
2010.04.15 -
박지성 골 Man U vs Liverpool 20100321
박지성의 역전 결승골!! 박지성은 나에게 축구선수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평범한 그에게서 나오는 성실하고 파워 넘치는 플레이는 항상 나에게 힘이 된다. 기분 좋은 밤입니다.
2010.03.22 -
ERASMUS MUNDUS result
지난 1월 초에 지원했던 에라스무스 문두스(Erasmus mundus) 과정 중 EMTM(Europeam Master in Tourism Management) 과정의 결과가 메일로 도착했다. 아쉽게도 정원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차 혹은 3차의 시도가 계속 될지는 모르겠지만 첫 시도에 대기 명단에 오른 것에 감사해 본다. 비록 지금은 대기자 이지만 탈락이 아니기에 포기자가 있을 경우 내가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기다긴 기다림의 결과이기에 결과가 나온것 만으로도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기에 후회는 없다. 자~ 조금 더 기다려 보자!!!
2010.03.20 -
걱정
답답한 마음에 성경을 잡았다. 이정표가 없는 삶의 길에서 성경 속 예수님의 말씀은 나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리라고 항상 믿어왔지만, 정작 삶에 걱정이 없고 평탄할 때는 성경의 존재 조차도 까맣게 잊고 사는 나다. 성경의 모든 말씀이 진리이지만, 나는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들을 가장 좋아한다. 가장 확실하고 명확하게 말씀하기시 때문이다. 먼저 아버지의 나라와 아버지의 의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들이 너희에게 덤으로 주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마라,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할 것이고, 오늘의 고통은 오늘로 충분하다. 하나님은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내가 구하기도 전에 아신다고 성경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주기도문의 제시한다."하늘에 계시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이 여김을..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