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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약육강식
최근 방송사마다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 대세인 듯 하다. 위대한 탄생에 대한 뉴스가 많이 뜨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게 되었다. 나이를 초월한 꿈을 향한 도전,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이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가장 의미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어디까지나 서바이벌 형식으로 누군가는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즉, 다큐멘터리가 아닌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켜줘야 하는 예능인 것이다. 도전하는 그들이 아름답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무언가 흥미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인지, 최종 발표를 하는 진행자의 진행이 다소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둘 중의 한 명은 탈락이라고 얘기 하고서는 긴장감을 위해서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며 시간을 끈다. 긴장한 기..
2011.04.14 -
국제 학생들, 학교를 칭송하다?
오랜만에 인터넷 상에 단독샷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학교 뉴스에 내 사진이 떳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왜 나지? 사진 많이 찍었는데 왜 날까? 내가 중국 학생인줄 알고 중국 학생들 대상으로 학교 홍보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2011년 부터 비유럽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웨덴 대학교육이 유료화 되면서 학생 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학생들을 상대로한 홍보를 목적으로 내 사진이 올라온것 같다. 다소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불쾌하지도 않다. 좋은 추억, 그리고 기록이 되리라.
2011.04.07 -
Global Nuclear Power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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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쓰나미?
2011년 03월 11일 아침. 금요일 오전마다 있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유난히도 무거운 몸을 일으켜 노트북의 전원을 켰다. 샤워를 하고 우유를 챙겨서 방에 들어와 시리얼과 달콤한 크런치를 겯들여 섞는다. 평소와 다름없는 금요일 아침이었다. 메일을 확인하고 BBC 페이지에 들어갔는데 평소와 달리 'LIVE'는 빨간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일본에 지진이 났다는 내용이었고, 나는 '음... 일본이 또 지진이 났구나.' 라는 생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라이브 화면을 잠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건 뭔가 달랐다. 나의 눈을 의심하는 장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쓰나미 경고를 받고 출동한 NHK 헬기에서 지금까지 세상에서 한 번도 잡지 못한 장면을 생중계 하고 있었다. 바다 멀리에서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더니 거짓말..
2011.03.15 -
고향
지금은 학교 바로 옆에 살면서 누구보다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만, 두 달 전에는 유학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을 정도로 먼 곳에서 통학을 했던 소중한(?) 추억이 있다. 며칠 전에 오랜만에 많은 눈이 오고나니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어느세 지금의 편한 환경에 적응하여 감사할 줄 모르고 살고 있는것 같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찍어 둔 영상이 있다. 분명 언젠가 나의 생활 환경을 불평하거나 감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나 스스로에게 다시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에 성공한 영상이다. 늦 가을, 낙옆이 깔리고 서리가 살짝 내렸지만 숲을 가로지르면 학교가는 길이 조금은 단축된다. 클래식 자전거로산악 지형을 다니다가 결국에는 자전거 베어링이 나갔다. 장하다 내 자전거. 드디어..
2011.02.13 -
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 트램
유럽의 국가들을 보면 도심에 트램이 다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트램(TRAM)은 100% 전기로 가동이 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유럽의 여러 나라를 비롯한 일본의 여러 도시에서도 가동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서울에도 이러한 트램이 있었지만 늘어나는 차량으로 인하여 도로를 점렴하는 트램은 사라지고 지하철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된 것 같다. 서울은 몰라도 지방에 있는 중소도시에는 트램이 버스에 비해 환경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만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 트램을 가동하기 위한 전선이라고 볼 수 있다. 나의 고향 제천만 봐도 이미 10년 전에 중심지의 전봇대를 모두 제거하고 지하 전기 시설로 전기를 ..
201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