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혼비중천(魂飛中天)

2014. 1. 12. 21:31인생 관찰 예능 | The Truman Show



한민족의 기록 문화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힌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왕들의 생활상을 꼼꼼히 담아두어 후세에게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우리의 후손들이 2014년의 대한민국 백성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 명의 평범한 백성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니, 후손들은 이 기록을 통해 2014년 갑오년 당시 한반도 중부지역의 수원 화성을 드나들며 생계를 유지하는 백성들의 생활상과 고민을 알 것이며, 혹시라도 미래 사회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백성의 이야기는 누가 써주지 않으니 내가 쓰는수 밖에... 내일도 역사는 반복될 것이니...


2014년 대한민국

- 정치: 왕은 없지만 궁궐을 차지한 왕같은 대통령이 있었으니

- 경제: 나라 살림의 규모가 세계 15번째이나 몇몇 상공인들이 나라 경제를 장악하였고 

- 사회: 나라 기업들 마저도 이들에게 넘어갈 위기에 봉착하여 백성들의 집단 봉기가 빈번하였으며

- 국제: 대륙을 가까이하고 일본과의 갈등은 삼화되고, 남북통일이 '대박'으로 여겨지고 있었으니...


2014년 1월 8일




2014년 1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뒤 성곽에서 바로본 일출

-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가 밝아옴

- 올해는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다소 허무하게 한 해를 시작(속이 너무 안좋았음)

- 정신 없던 2013년도를 돌아봤지만 여전히 2014년이 걱정

- 새로운 사업에 대한 고민

- 수생 식물과 함께 구피 4마리 구입 -> 하루만에 수컷 한마리 사망... 짝이 안맞는다. ㅠㅠ

- SHIFT 계획서 수정/보완 -> 관련 매뉴얼 검토/감수/편집. 에구구

- LivCom YB 뒷풀이 - 인연이 생각보다 길다. 

- 새로운 담당 과제의 등장... 두둥... 위기인가 기회인가

- 같이 사는 친구에게 폭풍 잔소리와 쓴소리...

- 그러고는 며칠 안되서 친구는 가출을 하는데

- 당췌 뭔가 이상한 감정들 울렁울렁 두근두근 쿵쿵

- 구피 4마리는 한달을 못버티고 모두 망어가 됨 -> 새로운 발견! 짝 없는 고기가 먼저 간다.

- Optimus G에 킷캣을 먹임. 공식 업그레이드를 기다리다 못해 도전 -> 빠릿빠릿 매우 만족 함.

- 살이 점점 붙음 -> 바지 허벅지 터짐. 심각함.

- 소박한 자유인... 도전을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돈많은 노예가 되고싶지 않을 뿐...

- 오랜만에 볼만한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잉여라고 자처하는 젊은이들의 도전!

- 변화와 안정에서 방황. 지금의 안정은 불과 1년 여의 안정일 뿐이기에 지금 변화를 모색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은 생각. 

- 허나 절박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준비는 그만큼 철두철미하지 못한 법. 

- 적어도 갑자기 찾아온 변화에 휘말려 성급하고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지금의 준비는 반드시 필요함.

- 구정을 맞아 고향 방문. 반가운 소식들과 함께 밝아진 모습들. 


2014년 2월

- Optimus G 순정으로 복귀. 역시 루팅의 끝은 순정이라는 만고의 진리를 몸소 체험.

- 도시가스비 처음으로 3만원 돌파. 흐걱!

- 고향에 정착하면 어떨까...? 너무 급진적인 변화일까?

- 20여일 후, 음... 극단적이고 급진적이라는 판단...

-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 한국 방문

- 2014 정기회의@서울시청

- 2015 이클레이 서울총회 MoU 체결식@서울시청

- 이렇게 2014년 2월이 지남... 1주년

- 20년짜리 장기프로젝트! Tiny House Project 시작! -> 카테고리 생성


2014년 3월

- 귀국 후 첫 직장에서 2년차. 별거 아니지만 장하다! 쓰담쓰담~

- 어머니 폰 바꿔드렸더니 아이마냥 좋아하심. 그 폰의 제조사는 워크아웃 신청

- 봄이 오려나보다. 봄 향기를 맡으며 타는 자전거. 괜춚다.

- 4월 토익 등록. 벌써 2년... 점수는 미리미리 (시험 스트레스 --;)

- 2014년 3월 11일, 처음으로 혼자 노는게 재미없게 느껴짐. 낯설다 이느낌

- 오랜만에 만난 Konrad 아저씨... 올때마다 뭔가 하나씩 떨구고 가심... 꿈많고 귀여운 할배

- 1년 전에 함께 입사했던 동기가 떠난다... 이건 좀 타격이 클듯... 

- 봄바람이 살랑살랑~

- 청주시/태안군 방문. 두 도시의 상반된 분위기... 원인은?

- 수원시 미래교통 500인 원탁토론회. 다수가 생태교통정책 확대를 원한다. 고무적.

수원시 미래교통 500인 원탁토론회

- 어리버리하다보니 1/4분기 끝.


2014년 4월

- 세월은 정말 빠르다.

아직 잔디는 누렇지만 햇살은 따시다

팔달산에는 벗꽃이

- 너무 빨라서 내가 따라가지 못할 것 같다.

- 동기가 없어 외롭다.

- 경기도 LAB 사업 본격 시작

- 울렁울렁

- 봄이 오려나 싶더니 바로 더워진다. 기후변화에 적응하자!

-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토록 큰 배가 가라앉으리라고... 슬프고 애통하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국내도서
저자 : 칼 필레머(Karl Pillemer) / 박여진역
출판 : 토네이도 2012.05.12
상세보기

- 이 책... 물건이다. 2년 전에 읽었는데 지금도 사전 찾듯 자꾸 찾게되는 책...

- 한 달 동안 풍경이 많이 바뀌었다.




2014년 5월

-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폭풍 질주 시작

- 따뎅이가 반지하방 한켠을 차지했다. 10년 전 장위동 반지하 시절의 재연.

- 기나긴 연휴... 하루의 연가... 두번의 캠핑... 그리울 여유


남양주 캠핑장... 숲에서 맞이한 아침은 정말...


- 화창한 날씨의 연속. 5월에 빠지다.

- 시프트 준비 작업에 열중

- 경기도 사업 인수인계. 툭툭!

- 민방위 훈련 전 잠시 주변 산책. 14년 전에 추억이 있던 효원공원 발견. 세월 참

- 민방위 3년차 교육으로 한 주를 마무리


민방위 고육 전 잠시 산책. 스무살 추억이 있는 이 곳 효원공원


- 갑작스럽게 일본 출장이 잡히고... 갑자기 바빠짐

- 5월은 역시 결혼식 구경... 구경... 음... 구경

- 생태교통과 건강...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이번달 숙제

- 옵티머스 G 킷캣 업데이트 소식이 솔솔~ 새로운 마음으로 액정필름을 교체하기에 이르렀으니

- 6.4 지방선거가 다가온다. 민선6기. 대한민국 민선 역사가 고작 20년이라는 사실에 세삼

- 일본 고베 출장! 두둥... 도착과 숙소까지는 좋았음


호텔에서 바라 본 고베시 전경


- 기대와 우려를 반반씩 안고 갔으나 회의 시작과 함께 우려가 한개 반으로 상승!

- 나에겐 너무나 벅찬 당신들. 그 속에서 작아지는 나. 쥐구멍을 찾는 흔들리는 눈동자 ㅠㅠ

- 그래도 끝! 또 기회가 온다면 이번보다는 잘 하겠지. 


2014년 6월

- 출장 복귀와 함께 바로 춘천 출장

- 민선 6기 전국 지방선거! 

-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됨. 장마 대비 시작

- 오랜만에 충주에서 형제의 상봉. 따뜻하고 즐거웠던 시간

-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

- 따데이가 아파트를 사서 나감. 아니 너무 덥고 비좁아서 쫓아냄.

- 3개월 마다 바람이 분다. 3월에 이어 또다시 바람이 분다.

- 대한민국 VS 러시아: 이근호의 얻어걸린 골. 스타가 됨. 오랜 준비를 바탕으로 한 '운' 혹은 '실수'가 정말 많은 것을 바꾼다...

- 6월의 마지막은 워크숍 준비로.


2014년 7월

- 춘천에서의 3박 4일 출장. 아따 길다. 하지만 춘천 구경은 이게 전부 ㅠㅠ


춘천 의암호


- 다시금 올라오는 지방에 대한 로망... 지금이 아니면 못 내려갈 것 같은 기분

- 따데이네 아파트 문짝에 페인트 칠을 하며, 내공을 쌓았다. 

- 감성을 만개하며 밤새 꿈을 꾸어도 아침이 되면 지극히 현실적으로 돌아오는 법

-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간밤의 감성적인 생각들을 실행으로 옮겨야 겠다는 생각

- 결국 실행으로 옮겼는데...

- 갑작스런 부산 출장이 잡히고... 워크숍 트라우마를 극복해보자. 그래도 우리말이다.

- 오랜만에 KTX 타고 출장. 긴장은 되지만 출장은 언제나 여행처럼...


걸어서 해운대까지


- 다시 찾은 부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 부산 서면 동천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현장 방문, 기대된다.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생태교통을 열망하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세삼 감동

- 생태교통 시프트 자문회의 (학계에서의 부정적인 반면 지방정부의 의지확인! 두둥...)

- 동강으로의 여름 휴가


2014년 8월

- 서울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방문, 좋다.

-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사례연구 완성

- 입추+말복, 벌써 가을인가...? 아직은 방심하지 말자. 더 더워 질 수도....

- 수원천의 여름


수원천의 여름


- 2013년 직장과 원룸이 생겼고, 2014년 이젠 차가 생길듯? 누군가에겐 일상이지만 나에겐 감개무량한 행복

- 쌀쌀해 지다가 갑작스러운 모기와 귀뚜라미의 습격... 역시 방심하지 말자.

- 배움의 욕구가 다시 생겨 Coursera에서 인터넷 강의 수강 시작

-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이런 수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세상이 오다니... 세계사 수업시간 초반에 잠시 등장하는 구석기 시대의 이야기를 5개월 동안 배운다. 기대된다. -> 강사가 바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였다는...

- 이렇게 무더운 8월이 저물어 간다.

- 새로운 인연으로 갑작스럽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됨. 하지만 난 역시 조용히 지내는게 좋다. 아우 정신없고 시간도 없어라. 맞지 않는 옷은 금방 질리는 법.

- 따데이를 장가 보냄. 잘가라 친구여! ㅋㅋ ㅠㅠ

- 그렇게 무더운 8월은 막을 내리는데...


2014년 9월

- 긴 연휴가 있는 9월. 기분이 좋다.

- 2차 부산 출장. 많이 한거는 없지만 생태교통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마냥 신남.

- 추석 연휴, 수원-충주-제천에 이르는 여정에서 차를 득템했다.

- 형의 신혼집 방문. 전망이 좋고 아늑하다. 다만 청소만 좀 했으면...

- 차가 나에겐 너무 크고 버거워보인다. 생태교통 담당자에게 큰 배기량의 자동차가 어울리지도 않고 뭔가 모순처럼 보이지만 생태교통은 자동차의 소유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생활의 필수품이 된 자동차를 용도에 맞는 상황으로 최소화하여 안전하게 이용하도록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이동을 위협하지 않는 도시 구조와 교통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참고로 유럽과 스웨덴의 1000명 당 승용차 보유율은 우리나라보다 높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차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도심 지역의 도로와 공간의 구조를 차량에는 불편하게 하거나 아예 금지하고(심지어 웁살라에서는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도심으로 들어갈 수 없고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함) 보행자와 자전거는 도심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가 있더라도 장거리나 외곽으로 나가는 용도가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한다. 그게 더 경제적이고, 빠르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생태교통(지속가능한 교통)은 시민을 상대로 하는 캠페인도 인식증진 활동도 아니다. 도시와 도로를 건설하고 관리해 나가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로 하여금 도시개발 및 교통 정책을 펼치도록 간섭하는 것이다. 생태교통은 정치적 사안이다. 이를 위해 국책 및 지방연구원들을 상대로 생태교통의 주류화와 연구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그들의 연구 자료는 정책 결정에 중요한 근거자료가 된다. 도시 생활의 변화를 경험한 시민들의 지지는 더 없이 중요하다.

- 자동차 보험 가입... 첫 해라 비쌀 것 각오했지만 나름 선방. Insurance 공부해야겠다. 이놈...

- 보험: 미래의 불확실성을 돈 주고 사는 것. 하지만 불확실성은 말 그대로 0.001%~99.999%, 전략적 접근이 필요.

- 한국교통연구원과의 미팅. 생태교통에 관심을 갖고 연구사업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임. 필요한 자료는 얼마든지 드릴테니 우리 함께 합시다.

- 사무실 NAS 시스템 복구 및 업그레이드. 복잡하고 어렵지만 많이 배웠고, 흥미롭고, 내스타일이다.

- 아미고 회칙관련 단체 톡방에서 1:1 끝장 토론. 할말 다 하고나니 미안함...ㅠ.ㅠ

- 전어철이니 주말은 인천 소래포구에서... 보내려 했지만 그냥 집에서 쉼

- 처음으로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아 건강검진.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음 ㅠㅠ

- 자동차 등록 -> 엔진오일 교환 -> 주유. 한 동안 돈 안들이고 타고싶지만... 불확실성... ㅠㅠ

- 드디어 형을 장가보내고, 부모님의 관심과 닥달 카드를 인계받음

- 성남시 단대동 주민회의 발표. 나름 선방 & 보람

- 그렇게 무더웠던 9월이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2014년 10월

- 새로운 도전과 모험이 펼쳐질 대망의 10월! 두둥~!

- 출장 준비와 사회 준비에 박차

- Biodiversity Summit for Cities and Sub-national Government @ 평창 알펜시아


2014 Biodiversity Summit for Cities and Sub-national government


- 경기도LAB-안산 생물다양성 국제워크숍 @ 안산 문화예술회관

- 아미고 임시총회 @ 영화동 반지하 - 회칙 개정 & 축구

- 생태교통연맹 워크숍 @ 호주 시드니


달링하버

오페라 하우스

집에 가자...


- 그렇게 10월의 멋진 날들이 지나가고...


2014년 11월

- 인생의 마지막 집을 지으려는 아부지


아버지 인생 세번째 땅


- 갑작스런 물폭탄! 머꼬 이거

- 서른살 넘어서 서로 말을 트는 친구가 생긴다는건 나에게 매우 드문 일...


2014년 12월

-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 시작 -> 일 주일 간의 재택근무 시작

- 자동차 동절기 리멤버 서비스 -> 아직 쓸만하구만

- 자꾸만 삐뚤어지는 나

- 사인... 할까? 말까...?

- 어떡하지

- 우짜냐?

- Being Silly Again

- 왼쪽 속주머니에 상비하고 있던 사표 투척!!

- 물포럼 사업 세팅 작업에 몰두

- Merry Christmas~

- 자동차 종합검사.. 뭐가 이리 비싸? 재검 판정 ㅠㅠ 아 귀찮다.

- Adeu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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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고했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