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2010. 2. 1. 13:24인생 관찰 예능 | The Truman Show



거침없이 달려서 뜀틀 바로 앞에까지 왔다. 이것을 넘으려고 하는데 쉽게 넘어지지가 않는다. 뜀틀 앞에서 뛰고 또 뛰고 했지만 자꾸만 넘어지고 쓰러지기 일수다. 하마터면 내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뜀틀인 줄 알고 그 앞에서 주저 앉을 뻔 한 적도 있다. 이제는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서 뛰어 보련다.

서울 생활을 정리한다...
막상 마음을 먹고 짐을 챙기려 하니 만감이 교차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서울이 복잡하고 답답해서 싫지만 막상 떠나려 하니 情이 들긴 들었던 모양이다.

모든 일에 있어서 잠시의 후퇴는 필요하다. 후퇴를 통해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되는 것 같다. 그 동안 작은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미처 돌보지 못했던 나의 건강과 생활 습관들도 이제는 돌볼 수 있을것 같다.

더 멀리 뛰기위한 뒷걸음질을 준비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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