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레메 Gureme(카파도키아 Cappadocia)_Turkey

2010. 1. 10. 23:03인생 관찰 예능 | The Truman Show



<소속 국가정보>
국가: 터키
언어: 터키어
인구: 약 7400만
민족: 터키인이 주류이고 동부에는 대부분 쿠르드족이 거주하며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저항이 거세다.
수도: Ankara ( 흔히들 알고 있는 Istanbul 은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투르크, 셀쥬크 투르크, 그리고 동로마 제국의 수도였고 현재는 문화, 경제, 교육의 중심지인 터키 최대의 도시이다.)

Gureme(괴레메)
특이한 지형으로 유명한 Cappadocia 지방의 관광 거점이다. 카파도키아는 그 지형의 특이성 때문에 영화 스타워즈의 전쟁 장면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당시의 숙소, 단돈 10 YTL 우리 돈 8천원으로 동굴 숙소를 구할 수 있다. 바깥 날씨는 섭씨 32도를 웃돌지만 이 곳은 시원하다 못해 밤에는 뼈 속으로 스며드는 냉기에 잠에서 깨곤 했다. 오른쪽 사진은 Open Air Musium에 있는 수도원이다.


Derinkuyu에 있는 지하 도시, 내가 도착했을 때는 한국인 성지순례단이 기도를 하고 찬양을 하는 소리가 지하도시 전체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은혜롭기도 하고 잠깐 외로움이 엄습하기도 했다.

지하동굴... 여기에서 어찌 살았을까


당시 나의 발이 되어 준 스쿠터, 길가에 있는 낙타가 전혀 낯설지 않다.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관경이다.


해질녘 카파도키아의 모습은 붉은 노을과 함께 장관을 이루었다.

카파도키아의 해가 저물고...



스쿠터를 타고 Gureme에서 Derinkuyu로 이동하던 중 엔진 과열로 스쿠터가 멈춰 버렸다. 왕복 4시간을 반바지 차림으로 스쿠터를 타면서 허벅지가 아주 먹기 좋게 익어버렸다.



지하 도시를 홀로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을 뻔 했다. 사람 소리가 들려서 긴 계단을 단숨에 올라갔다.




[당시 여행일지 기록]

11 July 2007

 터키는 자국 학교의 학생들에게 모든 광광/유적지를 무료 또는 1YTL 정도로 개방을 하고 있다. 오늘은 Cappadocia 지역에 있는 Gureme와 Derinkuyu의 지하도시 두 곳을 모두 무료로 관람했다. (당시 Bahcesehir University 교환학생 신분) 20YTL을 아낀 샘이다. 하하^^ 오늘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쪼잔한 내가 절데 할 수 없던 일을 저질렀다. 30YTL을 주고 스쿠터를 빌려서 마구 달렸다. 끝없는 길이 펼쳐진 허허 벌판을 자유롭게 달렸다.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이었는데 오늘 이곳 터키에서 이루었다. 하핫~!! 덕분에 카파도키아 이곳저곳을 쉽게 다녀올 수 있었다.
 Derinkuyu에 있는 지하도시에서는 한국인들의 아름다운 찬양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빛을 보지 못하고 신앙을 지켜왔던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사람이 만든거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엄청난 규모의 지하도시였다. 그들은 왜 지하도시를 만들어야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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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 Toilet, Pide : 2.75
- Scooter Rent : 30 YTL for 5 hours
- Fuel for Scooter : 14.25 YTL
- Dinner(Kufte, water) : 7.50 YTL
- Bus ticker for Kayseri : 7 YTL
- Beverage, snack : 4.25 Y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