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개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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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무슨 아오지 탄광에 들어와 있는것 같어. 누가 못 나가게 막는것도 아닌데, 먹고 살려다 보니 내가 나 스스로를 감금하는것 처럼 여기를 나갈 수가 없어. 그냥 죽어라 일만 하는거야. 가끔 주간 근무때 술 먹는게 낙이고, 차 하나 사는게 꿈이라면 꿈이지." -32세- "여기에서 잘려나간 손가락들만 모아도 한 양동이는 나올껄? 밤 낮으로 죽어라 일만 시키니 깜빡 졸면 손가락이 쥐포가 되는거지. 나중에 몸 성하게 나가면 다행이야." -32세- "저 형은 2년 넘게 일해서 이제 시급 5,000원 이예요. 저도 이제 3개월 넘어서 4,150 됐는데, 150원이 정말 커요." -24세- "저도 공부는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일 마치면 집에 가서 자기 바쁜데요 뭐." -23세- ..
2010.06.18 -
웁살라 (Uppsala)
드디어 스웨덴 대학원 결과가 발표 되었다. 오랜 기다림... 그리고 오랜 실패의 기간을 지나,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성취감이다. 이 결과가 향후 나의 미래와 경력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떨어질데로 떨어졌던 자신감과 자존감에 있어서는 조금의 회복을 얻은듯 하다. 2지망으로 지원했던 Uppsala 대학교의 합격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1,2 지망을 너무 상향 지원했기에 3지망 혹은 4지망 대학 정도를 조금이나마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 한 달 전에 4지망 대학인 Umea 대학교로 부터 학부 전공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이 취소되었다는 결과를 받고는 그마저의 기대도 하기가 힘들었다. 4개 대학 모두 환경, 지속가능한 개발 과정을 지원했기에 4지망 대학..
201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