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를 심다.
오늘은 집에서 잔디를 심었습니다. 지난 2월에 고향에 내려와서 시작한 앞마당 공사가 잔디를 심으면서 끝이 났습니다. 2개월 보름 정도가 걸린 긴 공사였군요. 차를 몰고 나가서 잔디를 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 토종 들잔디 1평 (제천 잔디에서 7묶음에 5,500원)을 샀습니다. 시루떡 모양의 잔디는 5장씩 겹처서 7묶음이었습니다. 총 35장의 작은 잔디를 각각 다시 3등분 하여 무려 105개의 잔디 덩어리를 만들었습니다. 곡괭이를 이용하여 잔디를 심을 골을 파고 약 10cm 간격으로 넙적한 핫바 모양의 잔디 모종을 심었고 그 위에 다시 흙을 덮었습니다. 그리곤 꾹꾹 밟는거죠. 이렇게 심은 잔디는 시간이 지나면서 땅속 줄기를 뻗어 그 영역을 넓혀 나간답니다. 드문드문 심어놓은 잔디들이 성장하여 푸르른 ..
201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