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2 | 프롤로그(Prologue)
Alex Perez 티스토리의 글쓰기 에디터가 너무 구리고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글 쓰고 올리기가 너무 번거로웠다. 불편함을 무릎쓰고 꾸준히 기록은 이어갔지만, 이들을 보기 좋게 편집하기에는 에디터가 너무 구시대의 것이었고, 꾸역꾸역 업데이트를 해오던 와중에 언제부턴가 온라인 상에 마구마구 끄적였던 글을 접한 사람들이 나의 현실 세계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내 삶의 날것 그대로를 끄적이던 기록에 각종 미사여구와 절제된 표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치 군대에서 훈련병 시절 나의 생각을 마구 적어 제끼던 훈련병 수첩을 소대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수시로 확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 처럼... 그리고 그 독자들(?)을 염두에 둔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 처럼 말이다. 그래서 블로그가 글..
201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