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성장을 위해서는 종종 그에 따른 고통이 따른다. 키가 자라는 과정에서는 성장통이 있고, 치아가 완전히 자라는 과정에서는 사랑니를 동반한 치통이 있다. 사람의 인격과 성품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이와 비슷한 마음에 고통이 따르는것 같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난 후에는 이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얻게 되고 더욱 완숙한 모습을 갖추게 되지 않을까. 처음 스웨덴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탔을 때, 오른쪽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평소 많이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무릎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해서인지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통증은 심해져만 갔다. 심지어는 걷기도 힘들 정도의 통증으로 인하여 스웨덴 생활의 시작부터 다소 침체된 심리상태가 지속되었다. 매일 저녁 얼음으로 찜질을 하고 집에 있는 날에도 약 20분 정도의 시간을..
201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