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예찬
[특집] 반지하 예찬 서울이나 경기도권에 적을 두지 않은 대한민국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라면 배움 혹은 취업의 기회를 찾아 상경을 했던 경험 혹은 자녀나 형제의 상경을 바라봐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는 것은 두려움 만큼이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경험이지만 그 곳에서의 생활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은 당사자의 경험이나 지인들의 도시생활에서의 무용담을 통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20살 부터 시작된 서울 및 인근을 떠돌아 다니며 살아야 했던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시원 생활백서를 블로그에 올렸다. 5년 가까이 살았던 고시원을 떠나면서 힘들고 외로웠던 당시의 기록을 궂이 끄집어 내어 글로 적었던 이유는, 아직도 비슷하게 서울살이를 시작해야 하는 젊은 청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기..
20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