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원
사람은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속였을때 큰 쾌감을 느끼는가 봅니다. '골탕' 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이 거짓말은 악의를 품거나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사기'와는 다른 개념이죠. 오죽했으면 일요일 밤마다 온 국민을 즐겁게 했던 이경규의 '몰레카메라'는 종영한지 15년 이상 지는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여러 오락프로에서 이를 활용하는 장면을 볼 수가 있을까요. 서양에서 넘어 온 '만우절'이라는 풍습을 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벼운 장난이나 거짓말로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인가 봅니다. 저는 이러한 골탕을 잘 먹어왔습니다. 내가 속는 모습이 즐거운지 친구들은 종종 나를 속이고 나의 당황한 모습을 보고 즐거워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제가 친구를 제대로 한 방..
201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