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 ep. 2 - 내향형 인재가 생산성이 높은 10가지 이유

 

시작이 반이라고 하였건만 내향형 관련 매거진을 만들어 놓고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8개월 가량 키보드를 놓았다가 이제 그 나머지 반을 채우고자 합니다.

 

이 매거진을 보시면서 내향형을 너무 미화하는 것 아니냐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내향형이 단점이 왜 없겠습니까? 이건 단지 내향형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려는 자아발견 과정이라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욕심을 부리자면 반대 성향의 사람들, 또는 가족이나 직장에 내향형의 사람들을 동료 혹은 선후배로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천성적인 조용함과 독특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장점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자, 약 8개월의 침묵을 깨는 두 번째 글은 '직장' 편입니다. 직장에서 남다른 생산성(Productivity)을 발휘하는 내향형의 10가지 특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그들은 기본적으로 창의적이다.

창의력은 생산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될 수 있고, 이는 하드웨어적으로 창의성이 기본 옵션으로 장착된 내향형 사람들에게 중요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내향형의 사람들은 자기성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혼자만의 시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들의 온상이 된다. 여기 과학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http://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the-power-of-introverts/)

 

2. 그들은 계획적(Intentional)이다.

내향형의 사람들은 특유의 신중함을 바탕으로 모든 일에대해 깊히 생각하고 사고한다. 물론 이러한 특징이 결정력 장애로 이어진다면 큰 결점이 되겠지만, 이 특징이 어떠한 일을 완성하도록 하는 기술로 활용된다면 이는 그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계획적이라는 것은 내향형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에게 오는 프로젝트들을 모두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할 일을 선별적으로 수용하게끔 한다. 'NO'라고 말하는 힘이 그들의 책상에 높인 가장 중요한 것들을 훌륭하게 완성하도록 하는 원동력이다.

 

3. 그들은 신중하게 의사소통 한다.

내향형의 사람들은 대중 앞에서 말하기를 꺼기는 경향이 있거나, 혹은 일반적으로 그렇게 여겨진다. 실제로는 내향형들은 상황을 다소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대중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에 많은 신경을 쓰기때문에 일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누구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어 준비할 것이다.

 

4. 그들은 디테일에 집중한다.

그들은 선천적으로 매우 관찰적이며 그렇기 때문에 세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그들의 특성은 추후에 중요한 정보나 오류를 고치는데 투입되는 시간을 현전히 줄임으로써 전반적인 생산성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그들은 독립적이다.

내향형들은 어떠한 일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일을 독립적으로 처리하고 완성하는데 매우 적합한 성격을 갖고있다. 실제로 그들은 누군가가 먼저 해결하기를 기다리지 않다도 되는 과업을 즐기는 편이다. 어떠한 업무를 독립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생산성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6. 그들은 필요할 경우 일을 철저히 놓는다.

내향형 사람들은 스마트폰처럼 충전이 필요하다. 그들은 절대 에너지가 무한한것 처럼 달리지 않는다. 다행히도 내향형들은 만약 그들의 에너지 수준이 생산성을 오히려 갉아먹는 수준이라면 이를 자각하고 프로젝트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며 충전의 수순을 밟는다.

 

7. 그들은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없기에 의사소통은 생산성에서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팀에 속한 내향형은 정보의 소통을 위한 단어 선택에 있어서 매우 신중하기 때문에 팀 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내향형들은 의사소통에 있어서의 명확성과 정확성을 기하며 팀이 도출해야 할 결과물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알도록 도와줄 수 있다.

 

8. 그들은 집중한다.

맡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내향형들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 높은 집중력을 보인다. 그들은 계획한 직무가 끝날 때 까지 그들의 관심을 그 곳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내향형들은 그들의 업무 흐름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최소한으로 하고자 정리를 즐긴다.

 

9. 그들은 귀를 기울일 줄 안다.

생산성에 있어서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완전히 집중되지 못한 사람과 중요한 정보에 대한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 만큼 시간낭비인 것은 없다. 다행히도 내향형들은 귀기울여 듣는데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 그들은 충분한 집중력으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그런 와중에 미처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명확성을 기하기 위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10. 그들은 미리 계획한다.

내향형들은 지치지않는 계획가이다. 그들은 예상치 못한 일이 끼어드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어질 가능한 모든 일들을 예측하고 대비하고자 한다(물론 완벽한 예측이 불가능한 것을 알지만). 종이와 연필과 매우 친한 그들은 생산성의 극대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팀에 기여할 수 있다.

 

Cover: 영화 Frank(2014)

Source: Tom Farr's article from Lifehack.org

http://www.lifehack.org/articles/productivity/10-things-introverts-which-make-them-productive.html

10 Things Introverts Do Which Make Them Productive - LifeH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