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라이딩

2010. 7. 30. 01:20인생 관찰 예능 | The Truman Show


스마트폰을 사용한지 이제 1년이 되어 간다. GPS가 장착되어 있지 않던 LG의 인사이트폰과 이별을 하고 SonyEricsson Xperia X1을 사촌 동생으로부터 물려(?) 받았다. 우선은 선명한 화질과 쿼티 자판에 크게 만족했다. 하지만 나를 가장 흥분시킨 기능은 바로 GPS였다. GPS 기능을 활용하여 나의 라이딩 동선을 잡아 보았다. 데이타 파일을 www.sportypal.com 이라는 사이트에 업로드하자 위와 같은 지도와 함께 오른쪽 메뉴에 나의 라이딩 패턴, 속도, 시간, 심지어는 소모한 칼로리까지 모두 표시가 되었다. 나는 단지 전화기 하나 가방에 넣고 자전거를 탄 것 뿐인데 요녀석이 위성과 교신하며 나의 위치와 속도를 파악했다는 사실에 세삼 놀라게 되었다. GPS 기능을 활용해 보니, 인사이트폰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고 팔아먹기로 결심했다. 스마트폰은 자칫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 전용 휴대폰'으로 전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변화와 발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나도 계속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세상, 그리고 기술은 알면 알수록 더욱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2010.08.11. 추가 작성>
아니나 다를까... 애플은 최근 이를 활용한 자전거를 특허 출원했다고 한다.
애플, 스마트 자전거 내놓는다? <2010.08.11 아이뉴스24>


 

'인생 관찰 예능 | The Truman Show'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 下] 4 months  (0) 2010.12.27
통증  (4) 2010.08.30
첫 발  (4) 2010.08.24
600원  (0) 2010.07.15
제천 한 바퀴  (0) 2010.07.08
Are you READY?  (10) 20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