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관찰 예능 | The Truman Show(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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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 2012.12] 유학일지(遊學日誌)
2009년 11월 - 다시 백수로 돌아온 지 2달 째를 맞이하며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시작 - 아직 모든 미래가 결정되기에는 너무 젊다고 생각함 - 룩셈부르크 대학에 입학 요강과 일정을 문의 함 - 친구로 부터 학비가 무료인 스웨덴 대학교에 대한 정보를 입수 - IELTS 시험 접수 및 친구와 함께 3주 간의 공부 시작 -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취업에 성공함 - 다시 혼자됨 - 동양철관 면접 - 불합격 2009년 12월 - 대학원 지원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함 - EBS 입이 트이는 영어를 시작합 - 국제학생교류기구 면접 - 불합격 - 스웨덴 대학원 준비 도중 EU의 Erasmus Mundus 제도를 알게 됨 - IELTS 6.5점 취득 - 추천서를 위해 명지대 교수님, 금감원 전선임님과 접촉..
2010.01.07 -
눈 오는 날 雪來日
아침부터 뾰롱~하고 문자가 왔다. 군대 후임이자 친구인 희철이였다. 작년에 성수역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는데 얼렁 만나자고 갑자기 연락이었다. 잠시 후에 그에게서 연락이 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창 밖을 보니 엄청난 눈이 와 있었다. 새벽까지 대학원 원서를 쓰면서도 눈이 오는지 몰랐고 아침에 일어나서야 온 세상이 눈으로 덮인 줄을 알았다. 나의 소중한 자전거 좁은 안장에 탑모양으로 10Cm 가량의 눈이 쌓인걸로 보아 밤새 내린 눈의 양을 가늠할 수 있었다. 특별히 나갈 일이 없는 오늘... 난 열심히 원서만 쓰면 되는데 갑자기 눈을 치울 군인들이 생각났다. 군인들이 생각난 김에 나의 군생활도 잠시 상기시켜 본다. 함께 군생활 했던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난다. 그렇다. 남자들은 눈만 오면 군대 생각을 ..
2010.01.04 -
2009 송년서신 [多事多難 ]
2010년이 시작된 지 이틀 째에 접어들지만 지난 2009년의 다이어리를 쉽게 덮을 수 없는 이유는 그만큼 많은 도전과 좌절의 기록이 고스란이 담겨있어서 인가보다. 이미 흑백의 과거가 되어버린 지난 날의 노력들을 이제는 저만치로 밀어 놓아야 한다. 10년 혹은 20년 후에 2009년의 기록들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될지, 또는 40대의 나에게 어떠한 도전의 과제를 줄지 기대하는 마음도 같이 접어서 간직하리라. 올 2010년을 함께 할 다이어리다. 플랭클린 플래너의 매력에 빠져서 2년 째 사용하게 된다. 조금 돈을 투자해서 멋지고 비싼 가죽케이스에 속지를 갈아끼우며 사용할까도 생각을 했지만, '기록'이라는 관점에서 그 해의 기록은 그 해의 손때가 묻은 겉표지와 함께 보관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매 년 구입..
2010.01.02 -
역방향 좌석의 미학
최근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선은 차량이 전체적으로 낮은 저상버스에 휠체어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장치들이 갖추어져 있다.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다 보니 자연히 일반인들에게는 공간 활용과 좌석 배치에 있어서 약간의 불편이 따른다. 오늘 저상 버스를 탔다. 이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차처럼 역방향 좌석이 있다는 것이다. 민망함을 무릅쓰고 역방향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 보았다. 나는 버스를 타면 항상 창 밖의 경치를 본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은 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왜 일까? 앞으로 가던 뒤로 가던 창밖을 내다보는것 마찬가진데 왜 유독 오늘 이렇게 목이 아플까? 이유는 간단했다. 보통 정방향 좌석에서는 창밖을 보면서 앞쪽을 본다. 즉, 진행 방향쪽을 주시하면서 버스..
2009.12.31 -
Curriculum Vitae
Education - 03/2000~02/2008 : Bachel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in Myongji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 09/2006~06/2007 : Exchange Proram in Bahcesehir University, Istanbul, Turkey Career - 12/2008~09/2009 : Internship in Finanical Supervisory Service Volunteer - 08/2008~112008 : Northeast History Foundation Languages English Turkish 유럽연합의 ERASMUS MUNDUS 장학생 지원을 위해 서류를 준비 중이다. 모든 서류는 준비가 되..
2009.12.31 -
"타고난 제질, 나는 제로였다."
“타고난 자질. 나는 제로(0)였다.” 한국축구의 상징으로 자리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물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질’(Nature)과 ‘만들어진 자질’(Nuture)이 현재 실력에 어느 정도씩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고. 돌아온 대답은 예상을 깼다. “타고난 부분은 0%라고 생각한다.” 박지성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캐링턴 훈련장의 프레스룸에서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애초 축구선수로서 천부적인 능력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제로에서 출발했기에. 현재가 있기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것보다는 스스로 만들어간 부분이 더 많다고 얘기했다. ‘산소탱크’ ‘파워엔진’ ‘세개의 폐를 지닌 선수’라는 찬사처럼 많은 이들은 쉼없이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화수분 체력을 높이 사지만 이 또한 천..
20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