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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에서 도시의 길을 찾다
생태교통(EcoMobility)에서 도시의 길을 찾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식지 1호 PDF 한국 전쟁과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시작 부분에서는 1950년대 서울의 모습을 묘사한 장면이 나온다. 걸어 다니는 사람들로 붐비는 종로거리에는 노면 전차의 모습, 자전거, 그리고 드문드문 자동차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불과 60여 년 전의 모습이지만 1,000만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는 현재 서울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다. 어찌 보면 그 당시 서울의 모습이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생태교통(EcoMobility)’과 더욱 가까운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아직은 많은 이들에게 낯선 용어인 ‘생태교통’에 대한 개념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서는 각 분야의 정책결정자들과..
2013.06.12 -
[최신 환경 용어 해설] Resilient City (회복력있는 도시)
2013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식지 Resilient City 란? Resilient 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회복력이 있는’, ‘곧 회복하는’이라는 의미의 형용사입니다. 그렇다면 'Resilient City’는 과연 어떤 도시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회복력 혹은 복원력(Resilience) 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물질을 구부리거나 변형을 했을 때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오는 능력을 말합니다. 도시와 사회에서의 복원력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생존하거나 적응하는, 그리고 재해나 재난으로부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사회의 역량을 말합니다. 복원력은 단순히 위험 감소에 초점을 맞추어 협소하게 이해된 적응(Adaptation)과 달리, 적극적인 발전전략으로 간주되는데 그 차이가 있습니다. 이클레이 회복력..
2013.06.12 -
[2013] 출사표(出師表)
2013년 1월 - 새해는 역시 가족과 함께 송구영신 예배로 시작. - 온실가스관리 전문인력 양성교육 참가 (대전) - 1개월 간의 대전 고시원 생활 시작 2013년 2월 - 온실가스관리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 - 대전 생활 마무리 - 구정을 위해 제천으로 - 다시 짐을 싸고 서울로... 2010년 2월의 낙향(落鄕) 이후, 3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서울살이...ㅜ.ㅜ - 제천-인천(베이스 캠프)-서울(합정) -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취임식 (2012.02.25) - 이제 정말 바닥이다... 누가 그랬던가... 해 뜨기 직전 새벽은 가장 춥다고... 2013년 3월 - Kimi의 한국 방문 - 수원 화성 내, 화성행궁 근처 고시텔에 자리를 잡다... - 팔달문 주변 시장 물가 및 DAISO와 아웃렛 위..
2013.02.21 -
잘 정돈된 복잡한 도시, 도쿄
일본, 우리나라랑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라.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한 번도 밟아본 적이 없는 땅이며, 할머니를 통해 일제시대에 할아버지께서 종종 다녀가셨다는(강제 징용되셨던 것으로 예상함) 얘기만 들은 것 외에는 전혀 인연이 없는 나라다. 하지만 40년이 넘는 기간동안의 일제의 식민 통치는 알게모르게 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이 곳에 와서야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를 운영하는 시스템 자체가 일제시대에 기반한 것이 많다보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언어는 물론이고 철도와 도로 및 각종 용어들이 너무나도 비슷한 것들이 많다. 곳곳에서 보이는 도쿄 시내의 모습도 서울의 모습들을 연상시킨다. 10월 3일에 도쿄에 도착하여 이제 한 달의 기간을 도쿄에서 보내고 있다. 세계에서 ..
2011.11.04 -
숲이 산보다 좋은 이유
나이가 서른이 넘으면서 산과 숲이 좋아진다. 정확히 말하면 숲이 더 좋아진다고 해야겠다. 힘겹게 오르고 오른 후에 정상에서 맛보는 강렬한 쾌감이 아니라, 숲 속을 걷는 내내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좋다. 그게 내 성격과 맞는가 보다. 성공을 향해 정신없이 달린 후 그 결과가 주는 짧고 굵은 행복감보다는, 하루하루의 삶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만족감이 좋다. 숲이 산보다 좋은 이유.
2011.09.08 -
대한 게임 공화국
Economist 인터넷판 데일리 차트에는 매일마다 전세계의 흥미로운 통계 자료들이 이해하기 쉽고 간단 명료한 차트로 제작되어 올라온다. 이 차트에서 한국을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최근 거의 대부분의 통계자료에는 중국이 자주 등장한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제, 사회관련 차트에서 일본은 빠지는 법이 없다. 해외에서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미지는 극명하게 갈린다. 외국인들이 일본인을 만나면 경제대국, 초밥(Sushi)을 거론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중국인들에 대해서는 경제성장과 세계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그들의 존재감을 높이 산다. 하지만 자국인들끼리 과도하게 연합하는 행동들은 약간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2011.06.02